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한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유축기 입니다.
직수를 한다면 너무 좋지만 수월하지 못하다면 유축기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습니다. (직수에 비해 많이 번거롭고 힘듭니다.)
구매하려면 꽤 비산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구매가 필요할 수 있지만, 단기간 모유 수유를 한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 없이
대부분의 지자체 보건소에서 유축기 대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신청만 하면 약 1달동안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스펙트라 유축기 작동법은 하단에 작성하였습니다.)
보건소 대표 사업이다 보니 메인 홈페이지에 바로 들어갈 수 있게끔 링크가 되어 있습니다.(구로구기준)
https://www.guro.go.kr/health/index.do#n
관련해서 따로 문자나 연락이 오지 않고 예약 일자에 찾으러 가면 됩니다.
대리인이 방문 가능하며, 본인 신분증과 대리인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분증에는 해당 주소지가 표시되어 있어야 하며, 혹시 그렇지 않다면 등본이나 기타 서류로 거주지가 해당 주소지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져가면 됩니다.
빌려온 유축기.
조리원에서는 깔때기는 개별 구매했어야 했는데, 보건소에서 대여한 것은 깔때기까지 포함하여 같이 대여해 줍니다.
작은 배려가 기분을 좋게 하네요.
반납할 때는 개인이 쓴 깔때기와 호스는 버리고 본체만 반납하면 됩니다.
조리원에서 사용하던 거랑 달라서 당황했지만 유축기 사용법은 거기에서 거기인 듯.
기본 마사지-유축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출산을 하기 전에는 왜 이런 곳에 세금 낭비를 하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이런 복지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보건소에서 빌려오면 본 기기와 소모품(깔때기 포함)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소모품 조작법은 다행히 소모품 담긴 비닐에 작성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유축기 소모품 사용 시 주의사항**
- 소모품은 개인 용품으로 감염 위험으로 타인과 공유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말 그대로 소모품이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
- 위생용품으로 세척과 소독은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유축기에 있는 버튼은 총 7개입니다.
처음엔 느낌으로 대충 눌러가면서 익혔습니다. 금방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맨 왼쪽 cycle의 +,-는 착유속도를 조절해 줍니다.
가운데 물결 표시는 마사지 기능(전원을 키면 기본은 착유 상태로 작동한다. 한번 눌러주면 마사지 기능으로 바뀌고, 또 한 번 눌러주면 착유 기능으로 돌아가요.)
VACUUM의 +,-는 착유 및 마사지할 때의 압력 조절 버튼입니다. +를 누르면 압력이 강해지고 너무 세게하면 오히려 아프고 상처 생길 수 있으니 적당한 압력으로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은 라이트 기능. 깜깜한 방에서 할 경우 이 버튼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편합니다. 불의 세기는 2단계까지 가능합니다.
깜깜한 방에서 찍어 잘 안 나왔지만 대략 이 정도의 불의 밝기입니다.
여기에서도 작은 배려를 볼 수 있네요.
처음엔 잘 모르겠지만 몇 번 조작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기능들.
작동할 때 LED 창에 시간과 속도 및 압력 세기가 숫자로 심플하게 나와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조리원에서 썼던 브랜드 것이 엄청 비싸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것보다 나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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